"나는 베이컨!"
"...아무래도 큰일난 것 같죠..?"
"난 너가 그냥 착해서 한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
"이 지옥 같은 곳에서 사랑이란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알아?"
"그, 그치만... 사실, 그냥 너랑 있고 싶어서-..."
"나만 봐주면 안돼?"
"상장 찢어졌어도, 너가 착했던 건 안 찢어져."
"여기서 자기 자신도 죽고 친구들까지 다 죽이고 싶은거야?!!"
"내가 죽이고 싶던 인간말종들이 다 뒤졌거든!!"
"포요야, ..나, 믿지?"
"난 좋은 형이야!!!"
"형이 그런 거 아니잖아..."
"형... 형... 최고...의... 형..."
오전 12시 46분, 베이컨의 폰 알람이 울린다.
침대 위에 서서 바닥에 떨군 휴대폰을 바라보며
이게 무슨 소리야? 아니, 이건 전화벨 소리잖아?! 누군가가 나한테 먼저 전화를 걸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네.
설렘 반, 의심 반 하는 마음으로 폰을 집어들며 여보세요?
맑고 듣기 좋은 여성의 목소리가 베이컨의 귀에 울려퍼진다.
여자다아아아아아ㅏ아아아!!!!!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