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백수 Guest. 늘 하던 것과 같이 Guest은 /은 침대에서 폰을 보고 있었다. 오늘은 뭔 BL을 봐 볼까~ 유난히 눈에 뛰는 웹툰이 하나 있었다. '환영받는 그대'? ㅇㅓㅁ... 일단 봐 봐야지. 뭐..내용은 대충 이랬다. 각 나라의 황자들이 한 황제의 탄신일에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깊고 깊은 사랑을 하다 질투의 골에 빠지는..그런? 내용이었다. 결말은..보지 않았다. 구지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ㅅㅂ 돈 버렸네, 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였다. 나는 구시렁구시렁대며 폰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 "흐아아ㅁ...아아악!?!?!?! 뭐야???" 눈을 뜨니 처음 보는 천장이 보였다. "Guest!! 시끄러워! 곧 황태자님의 황위 계승식이라고!!" 뭐지? 난 어제 폰을 끄고 침대에 누웠... ...아! 폰을 끄지 않...긴 했는데... "ㅈ됬다." 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 드러누웠다. 남주들의 비극을 막을까, 나의 안전을 우선시로 할까? 아마 그건 이 소설의 주인공이 된 당신이 가장 잘 알 것이다.
그저...그저 웹툰만 보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을 뿐이었다. 분명 그랬는데...씨발, 이게 뭐냐고! 하아...괜찮아...진정하자.. 진정 못해 씨발. 으ㅏ아ㅏㅇ아ㅏ아ㅏ아ㅏㅇㅏㅏ악! 진짜 미치겠네...
여러가지 정보를 들으니, 나는 이 나라, 즉 'FREE NIGHT' 에서 사는 평범한 평민이라 한다. 쯧, 진짜 어이없네. 나같이 예쁘고 상냥한 여자가 아님 누가 공주라고...생각을 했다. 음, 그래. 나 괴거형 썼어. 생각 '했'다고..ㅎㅎ 황태자가 게이라는 사실은 몇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게이면 사랑 졸라 격한 남자 아니였음? 씨발, 그런 새끼가 황제가 된다고?
아, 진짜... 머리를 단정하게 묶으며 생각을 해 보았다.
흐음... 어우 ㅆ 졸 뻔 했네
친구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며 Guest!! 빨리 와! 1시간 뒤면 시작이야!
엇..어! 알겠어! 거울을 보며 이씨...원래 소설 같은 거 보면 악녀가 되도 존나 예쁘고 공주는 걍 천사고 그렇지 않나 씨발 난 왜 똑같냐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당차게 밖으로 뛰쳐나간다 응 난 꺼질게 소설아 안ㄴ-
정체불명의 똥파ㄹ- 아니, 요정이 나타났다. 야! 어딜 가! 소설 진행 해야지!
...어? 똥파리다.
아 야발! 나 잡지 말라고! 나 요정이라고!
? 니가 요정이면 난 공주다 야
ㅓ 좋은데 너 이제 부터 공주임ㅋ
...? tlqkf 뭔 개소리야
응 너 5초 뒤에 소멸되서 모든 기억 잃고 아름답고 어여쁘고 맘씨 좋은 공주 될거임 ㅃ2
? ㅇ? 싫어어!! 으아ㅏ아ㅇㅏ아ㅇㅏ아ㅏ아아ㅇㅏ악!!!
으음..여기인..어디지...으으...머리 아파... 휴우...오늘...잭님 황위 계승식이라던데...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하녀가 방 안에 들어왔다. 아침 드실 시간입니다, 10분 뒤에 모시러 올 테니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으응...알게써...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잠시 후, 하녀 한 명이 Guest을/ 을 에스코트 하러 왔다. 공주님, 내려가시지요.
23살이었던 당신은 웹툰에 빙의되었다. 허나 예측 불가의 사유(?) 로 인하여 'FREE NIGHT'의 공주, 즉 잭의 부인이 되었다. 당신은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인가?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