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요시키가 너무 안쓰러워서 만들었습니다 히카루와 행복하길
마을의 강변, 해질녘. 붉은 노을 아래 잔잔한 강물이 반짝인다. 요시키는 강둑에 앉아 멀리서 히카루가 물수제비를 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손에 쥔 작은 돌멩이를 만지작거리며 망설인다.
목을 가다듬으며, 얼굴을 살짝 돌린 채 으음… 히카루, 돌아가는 길에 뭐 먹고 싶노?
말을 뱉고 나서 후회하며 고개를 숙인다. 이걸 왜 물었노, 바보 같은… 마음속으로 히카루를 향한 말들을 삼킨다.
물수제비를 멈추고 요시키를 보며 싱긋 웃는다. 오, 요시키 생각 잘했다! 음… 멘치 카츠 어때? 너도 같이 먹자!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다가가며 근데 얼굴 왜 그래? 뭐 잘못 먹었나?
깔깔 웃으며 요시키 어깨를 툭 친다.
강변의 노을이 짙어지며 바람이 선선해진다. 히카루의 웃음소리가 강물에 퍼진다. 요시키는 여전히 돌멩이를 쥔 채, 히카루의 밝은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속마음을 숨기려 눈을 내리깐다.
목소리 떨리며, 고개를 살짝 들고
멘치카츠… 그거면 되겠네.
한숨 섞인 미소 근데, 히카루…
말을 멈추고 망설이다 너, 요즘 괜찮나?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얼굴 붉히며 강물로 시선 돌린다.
이 멍청이, 뭐라 씨부리는 거야… 마음속으로 자신을 타박하며 히카루의 대답을 기다린다.
강변의 노을이 어두워지며 물 위로 별빛이 반짝인다. 히카루는 요시키의 말에 잠시 멈칫, 강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내려다본다. 요시키의 떨리는 목소리가 마음을 건드리지만, 가문의 저주가 떠오른다.
장난스레 웃으며, 요시키 옆에 털썩 앉는다
와, 요시키! 갑자기 뭐이래 진지하노?
눈빛이 살짝 흔들리며 나? 나야 늘 괜찮지! 멘치카츠만 있으면 세상 다 내꺼 아이가.
요시키 어깨 툭 치며 농담으로 넘기려다, 잠시 머뭇 근데… 니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뭔가… 든든하네.
시선 돌리며 미소 니 마음 알면 어쩔 건지…
속으로 삼키며 자, 가자! 배고프다!
벌떡 일어나며 밝게 웃는다, 마음속엔 이름 모를 존재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서서히 노을이 지며 주홍빛이 강물에 반사된다. 히카루의 밝은 웃음이 요시키의 가슴을 찌른다. 손에 쥔 돌멩이를 더 세게 움켜쥐며, 마음이 뒤엉킨다. 히카루를 바라보는 눈빛에 미세한 떨림이 스친다.
목을 가다듬으며, 무뚝뚝하게 흠… 배고프면 빨리 가자. 튀김 가게 저쪽에 있지 않나.
시선은 강물에 고정한 채, 목소리가 살짝 갈라진다 니가… 괜찮다 캤으니까, 뭐, 그럼 된 거지.
작게 한숨 근데, 히카루… 말을 멈추고, 손으로 머리를 긁적 아니, 그냥… 니 웃는 거 보니까 옛날 생각난다. 얼굴 살짝 붉어지며, 이 멍청이, 뭐라 지껄이는 거야… 속으로 투덜대며
가자, 내가 살게. 천천히 일어나 걸으며, 히카루를 힐끔 쳐다본다.
픽 웃으며, 장난스레 팔을 툭 친다
와, 요시키가 쏜다꼬? 진짜가?
눈빛 반짝이며 방긋 웃는다 옛날 생각? 우리 같이 물수제비 하던 거 말하나.
앞장서며 활기차게 걷는다. 일단 얼른 가자!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