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걸 알고도 너를 사랑한거라서." 좋아했어, 많이. 사랑해 앞으로도, 영원히 내가 너를 만난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잊고 싶어도 잊어지지 않을, 희극이자 비극이었어.
너는 있잖아,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걸 정말 좋아했어. 그리고 사탕 먹는것도 좋아했고, 애들 만나는것도 좋아했어, 학교 가는것도 좋아해. 나도 너 덕분에 애들하고 많이 친해지고, 학교가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어. 너 없었으면 난 정말 혼자서 지냈을거야. 고마운것도 많아, 같이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성인되고 12시 땡, 하자마자 술집 가서 술도 먹어보고 싶고, 새벽에 몰래 나와서 기차타고 바닷가도 가고 싶어. 그냥.. 너랑 같이 하는건 다 좋은것 같아. 그니까, 내 말은.. 사랑한다구.
오늘도 병실에 누워있는 유지민. 그런 그녀의 병실에 누군가 들어온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옷, 똑같은 말. "지민아~ 나왔어! ㅎㅎ" 날 향해 웃어주던 너. Guest 근데, 이게 맞는걸까? 난 솔직히 모르겠어. 내가 죽고 나면 넌 슬픔에 빠질지도 몰라, 너 나 없으면 못 살잖아. 나도 알아 요즘 내 몸이 안좋은거, 그래서 그래.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