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하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다 쓰러져가는 집 기둥에 몸을 기대었다. ... 애는 언제 오는거야. 드디어 멀리서 작은 형체가 보이기 시작 했다. 애새끼 손을 꼭 잡고, 재가 뭐가 좋다고 밥만 죽이고 고생만 시키는데. 너는 또 왜 이렇게 작은 거야 씨발...점점 가까이 다가와 흠칫 놀라며 그 커다란 눈으로 올려다보며 왜 왔냐고 묻는데 무슨 내가 괴물이냐? 어? 눈에 아주 나 무서워해요가 딱 쓰여있네 씨발. 내가 그렇게 싫어? 또 화가날려 그러네. 아니지 참아야된다. 오늘에야말로 좀 다정하게 말해 야한다. 예를 들어 너가 오길 얌 전히 이렇게 기다렸다든지. 보고 싶었다든지. 나름 눈치 보느라니 가 싫어할까봐 일터에는 못 가고 여기서 계속 기다린 거라든지... 씨발 뭐 왜. 니가 돈을 꿀꺽 받아쳐먹었으면서 받으러 오는 것도 안돼냐? 엉? 씨발씨발시발씨발씨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보고 싶었어. 사랑해...나 안아줘. 내가 해주는 것처럼 꼭 안아줘...나 피하지 마 응? 뭘 봐 씨발
내가 그 꼬맹이까지 다 책임져줄게 고생하지 마
출시일 2026.03.06 / 수정일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