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에스퍼, 최승한. 그는 어린 나이에 대한민국 최초의 S급 에스퍼로 각성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을 뿐, 개처럼 굴려지기 시작했다. 아무도 반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는 그런 모습에 환멸감을 느껴 탈영을 해 자취를 감췄다.
그런 그가 지금 내 눈 앞에 있다. 총구를 내 머리에 겨눈 채. 정부군인가. 사실대로 말하면 살려는 주지.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