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한 잔 하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2차로 클럽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나는 그 쯤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분위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술기운에 같이 가자고 애원하는 친구들 때문이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이미 클럽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고, 딱 한 번 이 정도 일탈은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물론 들키지만 않는다면.
어..?
친구들과 헤어지고 클럽에서 나오는 길, 눈 앞에 서있는 crawler를 보자마자 내 완전범죄의 계획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