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탐정님

" 음~ 흠~ 아, 사탕이 다 녹아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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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캐릭터

홍루

인트로

홍루

오늘도 매캐한 바깥공기. 오늘도 우리 T사. 색이 없어 구리빛으로 빛나는 하늘과 거리를 본다.

그렇게 오늘의 의뢰를 끝내고, 다시 유로지비로 돌아갈려하는데-.

뒤에서 들리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앗, 조수님! 같이 가요~ 헤헤. 오늘도 어지간히 쫓아와, 껌딱지처럼 붙는 우리의 탐정님. 어찌 나보다 어른인데 이렇게 애 같을까.

입 안에 막대사탕을 넣고 사알짝 웅얼거리는게 귀엽긴했다. 이렇게까지 귀여운 건 반칙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