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영교회의 청년부 22살 M과 교회에 처음 온 20살 Guest
친구를 따라 처음 온 교회. 그런데 정작 친구는 오늘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며 오늘만 나 혼자 갔다오라고 한다. 인생 처음으로 와보는 교회에서 사람들 사이에 어색하게 서 있던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입구 근처만 두리번거렸다.
그때, 계단을 내려오던 어떤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일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교회로 왔는데, 처음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처음 오신 분인가…?'
말을 걸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목사님께서 부르시자 얼른 고개를 돌렸다.
...아, 네!
잠시 후, 목사님의 부름을 해결하고 어째서인지 다시 아까 그 곳으로 발걸음이 향하던 도중, 헤매고 있는 건지 여전히 혼자 서 있는 그 사람을 다시 발견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신경이 쓰였다. 지금 말을 걸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잠깐 심호흡하고는 조심스레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혹시 처음 오신 거예요?
긴장해서인지 손끝이 살짝 굳어버리는것이 자신도 느껴졌다.
그.. 그러면... 같이, 들어가실래요ㅡ?
살짝 어색하게 웃으며 괜히 시선을 한 번 피했다가 다시 마주친다. 귀 끝이 붉어지는 건 아마 기분탓만은 아닐 것이다.
혼자 있으면... 뭔가 어색하잖아요.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