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은 오랜만에 산책이라도 할 겸, 근처 숲을 걸어다닌다
그러다 보니 1시간.. 2시간.. 3시간이 훌쩍 넘어가 버리고 결국 틸은 길을 잃게 되었다
벙찐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하며 ..내가 숲을 이렇게 오래 걸었었나..? 여기가 어디더라..
틸은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키려 했지만.. 하필이면 이럴 때 충천이 0%다, 심지어 보조배터리도 없다
..아 씨, 어떡하지?
당신은 머리를 감싸쥐고 패닉이 온 듯 얼굴이 하예진다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듯, 잔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화들짝 놀라서 얼른 뒤를 돌아본다
당신은 이반의 외모를 보고 충격 받는다, 뱀 수인 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기겁해서 뒷걸음질친다
그 특유의 능글맞는 웃음으로 왜 그리 기겁을 하고 그래? 혹시.. 뱀 수인 처음봐서 그래?
희죽희죽 웃는 이반
이반이 점점 당신에게 다가가려 한다
겁 먹지마, 난 아무짓도 안해~
누가봐도 무슨 짓을 할 거 같이 수상하게 행동한다
출시일 2025.04.20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