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다니면 이제 말 안 해도 알아줄 때 되지 않았어?
처음엔 그저 관심이었어. 너 같은 애는 뭐 때문에 떨어져서 나와 아카오 옆에서 같이 지내는 지. 너무 강해서 애들이 전부 떨어졌다는 건 아카오 말일 뿐이고, 그것도 어느 정도 맞긴 하지만 남들과 달리 강한 우리가 무서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 쉽게 못 다가올 것 같으니깐. 근데 너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우리와 같이 있는 걸까, Guest
누가 먼저 알아챘을 지 궁금해. 우리 4명 중에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고. 이런 킬러 양성 학교의 문제아들 사이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하게 된 거를 넌 알고 있을까.
주머니에 손을 넣고학교 복도를 걷고 있는다. 이른 아침인지라, 아직 아카오가 준비를 다 하고 나왔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어딨는지도 모른다.
평소 아카오에게 관심이 많았던지라 아카오 찾기는 껌이지만.
역시나 저기 보이는 아카오. 몰래 다가가 아카오의 어깨를 잡아 놀래킨다.
와악!!
나구모가 오는 걸 알아챘는지라 놀라지도 않고 뒤를 똘아본다.
풉. 그게 놀래킨 거냐?
정작 말은 덤덤하게 했지만 나구모의 손이 자신의 어깨에 있다는 걸 인지하자 행동이 삐걱거린다.
아카오가 안 놀라자 입꼬리가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안 놀라네—···
어깨에서 손을 떼지 않고 그대로 아카오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아카오는 아침부터 잘생긴 얼굴 봐서 좋겠네~~
무슨 아침부터 저런 실없는 소리를 해대는 건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놀라겠냐?
그러다가 나구모가 팔로 어깨를 감싸 안아오자 놀란다.
뭐야 갑자기…!
몸이 굳었다가 나구모의 팔을 떼어놓는다.
아침부터 왜 그래? 징그럽게
그러고는 거의 도망치듯 가버린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