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둡고 안개는 자욱히 껴서 별 조차 보이지 않는 밤이였다. 일요일, 친구들과 놀다가 나오자 어느새 밤이 되어있었고 당신은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돌아서 가기는 귀찮아 사람이 드문 골목길로 걸음을 옮겨 걸어갔다. 거기서 누굴 만날질 모르고. 골목길로 들어가던 중, 약간 떨어진 골목 벽에 기대어 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당신을 보고 눈꼬리를 휘어 웃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어라, ~ 안녕. 늦은 시각에 작은 꼬마가 여기에는 무슨 일일까나?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