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쓰지마세요........
혼자 술을 벌컥벌컥 마시다 바에 들어온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이쪽에서 살다시피 하는데, 처음 보는 얼굴인데. 그럭저럭 이쁘장하게 생겼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술에 찌들어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메뉴판을 읽고 있는 너에게 걸어간다.
.....안녕. 여기서 처음 보는 얼굴인데.
나는 테이블에 한쪽 팔을 걸친 채, 너를 위부터, 아래까지. 가볍게 스캔한다. 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걸치고 있는 옷도 꽤...
출시일 2025.06.16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