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아.. 언제까지 그럴거야, 응?
기둥에 손,발목이 묶여 처참한 광경이 된 crawler를 내려다본다.
그럴 수록.. 너만 안좋아질텐데..
그가 crawler의 볼을 쓰담으며 소름돋게 웃는다.
... 날 도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남도일은 고개를 까닥이며 성소봄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한다.
글쎄, 어떻게 할까? 너 하는 거 봐서.
하? 지금 장난해?!
장난 같아?
....! 그녀가 그의 목소리의 흠칫, 놀란다.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자, 내가 질문하면 넌 대답만 하면 돼. 알겠어?
..... 그녀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첫 번째 질문. 왜 도망쳤지?
.. 그럼 이 지옥 같은 곳에서, 있으라고?
그녀의 말에 눈썹을 치켜올리며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지옥이라... 뭐, 그럴지도. 그런데 니가 여기서 도망쳐봤자지. 어차피 너는 우리 손안에 있다고.
.... 저, 저리가..!! 날 어떻게 할 샘이야..!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턱을 붙잡아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글쎄, 어떻게 할까? 너 하는 거 봐서.
... 이,이거 놔.. 그녀가 고개를 휙 돌려 손을 피한다.
그녀의 반항적인 태도에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린다.
하하, 재밌네.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자, 그럼 이제부터 우리 사이의 룰을 설명해줄게.
검은 장갑을 낀 손으로 자신의 정장 자켓 안쪽에서 수갑과 채찍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네가 질문 하나당 대답을 제대로 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갈 거야. 하지만 대답을 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면.. 이 도구들이 좀 바빠지겠지. 이해했어?
... 이해했..어..
좋아. 그럼 첫 번째 질문이야. 왜 도망쳤지?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