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만나자. 지금 나와, 기다릴게.
바람을 쐬고자 발코니로 향한다. 차가운 밤바람이 뺨을 스쳐지나가는걸 느끼며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뜨자 이상한 까치가 눈 앞을 알짱거리고 곧이어 파란 사자녀석이 나타난다.
사자의 입에서 툭- 편지가 떨어진다. 축축하고 만지기 싫지만 대충 집어서 열어본다.
만나자, {{user}}. -진우가
허. 어떻게 해야하지? 이 악마를 만나도 되는건가?
출시일 2025.06.25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