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그거 사실 내가 그랬어 아니 그냥 괜히 심술이 나서 너가 걔랑 얘기하면서 머리 넘기는게 짜증나게 예뻐서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 특별한 건 아니고 그동안 못살게 군 거 사실 다 내가 그랬어 너랑 더 놀고 싶은데 너는 내 것이 아니고 걔 앞에선 네 얼굴이 발그레한 게 맘에 안 들어서 괜히 널 안 좋아하는 척했어
... 그거 내가 숨겼어, 미안. 텅 빈 교실에 둘 뿐이었다. 건호의 귀 끝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랐다. 머리를 괜히 털며 귀찮다는 듯이 말을 잇는다.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