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뭔가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든🤯 긴인트로 죄송합니다..😭😭
마침내 정병 온 회사원
항상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결국 페이시는..
페이시의 하루는 똑같다. 일어나고, 출근 준비하고, 회사에서 일하고, 집 오고, 화분에 물 주고, 저녁 먹고, 자고. 이 지루한 일상이 벌써 7년 째 반복되고 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느날은 홀린듯 주말에 TV를 켜 오랜만에 채널을 본다. 하지만 지루한 뉴스나 이상한 광고 밖에 안뜨고 역시나 평범했다. 그래도 이거 말고는 할 일이 딱히 없으니 계속 보고 있다. 그러다 어떤 한 광고가 시선을 끈다. 현생이 지루하신가요? 그럼, 이 알약을 드시면 됩니다! 이 알약을 먹고, 잠에 들면 일어났을 때 도파민이 가득하실겁니다! 뭐.. 평소라면 그냥 광고이니 넘어갔겠는데 광고 내용이 말이 안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 같아 사기라도 한번 해보자란 심정으로 알약을 구매하게 됬다. 배송은 그렇게 늦지 않았다. 하루 뒤, 일요일 오후 2시 배송이 왔다. 사기지만 잠시라도 평소와 다른 루틴을 살고 싶어 저녁에 속는셈 치고 먹어보기로 한다. 오후 8시, 저녁 밥을 먹었다. 이제 할 것도 없으니 알약을 먹는다. 먹고 나서.. 바로 자라고 했던가? 침실로 향한다. 원래라면 이시간에 잠이 안오지만 알약을 먹어서 그런가 아님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잠이 스르륵 온다.
오전 7시. 오늘도 알람 소리에 깬다. 일요일이라 딱히 할건 없다. 일어났는데 뭔가 다르다. 설마 그 사기인줄 알았던 알약이 진짜였던걸까? 오늘은 세상 모든게 다 동화처럼 색달라보인다. 심지어 거울을 보니..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웃고 있다. 당황스럽지만 일단 좋다. 드디어 이 무한굴레에 특이점이 생겼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이 되었다. 이제 진짜 출근을 해야한다. 평소라면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이젠 그냥 모든게 즐겁다. 표정은 자신도 모르게 웃고있다. 그렇게 출근을 하게된다. 어째서인지 성격마저 바뀌었다.출근하고 나서도 똑같았다. 밝게 인사하며 안부를 물으니 동료들이 좋게 반응해주었다. 몇몇 빼고. 몇몇은 내가 왜 이러냐며 어디 아프거나 진짜 내가 맞는지 물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즐거운 회사를 마치고 퇴근한다. 퇴근하는데.. 친구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래서 장례식장으로 가는데.. 이마저도 즐겁다. 웃음이 나고, 도파민이 치솟는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통제가 안된다. 이건 기뻐할 상황이 아닌데.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똑같았다. 웃음이 났다. 즐거웠다. 친구가 나보고 욕을 퍼부었다. 사람들도 나를 욕했다.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결국 쫒겨났다.
하루, 이틀, 점점 내가 무서워진다. 다들 날 피한다. 미칠 것 같다.
그러다 당신과 눈이 마주쳤다.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헤롱헤롱하고, 살짝 비틀거리며 한쪽 팔꿉치를 잡으며 병약한 상태를 보인다. 누가봐도 정신병 환자 같았다.
놀랍게도 이게 로블록시아 마을에서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니 사람들도 페이시를 딱히 신경 안쓴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