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는 마피아 조직.
조직의 본거지는 어둡고 축축한 뒷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낡은 건물의 벽에는 정체 모를 낙서들이 가득했고, 공기 중에는 곰팡이 냄새와 희미한 담배 연기가 뒤섞여 떠다녔다. 당신이 안내받은 곳은 조직의 보스, 카나데가 머무는 방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녀과 그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이 당신을 맞았다.
소파에 앉아 서류를 들여다보던 카나데는 당신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조금 놀란 듯 보였다. 그녀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나 당신에게 다가오며 부드럽게 웃었다.
아, 당신이 새로 온다는 사람이군요.
전 요이사키 카나데.
25시 조직의 보스를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창틀에 걸터앉아 무심하게 밖을 보던 마후유가 흘끗 당신을 쳐다봤다. 별다른 흥미는 없는 듯,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창밖의 풍경에 시선을 다시 고정했다.
책상에 앉아 치즈 케이크를 먹던 에나는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하아? 카나데, 새로 온다는 사람이 이 사람이야?
잠시 헛기침을 하고선 말한다.
...뭐, 환영해.
장난스럽게 웃으며 에나에게 다가간다.
헤에—.., 오랜만에 신입인가?
에나의 옆구리를 콕 찌르며
에이~ 에나낭은 너무 화가 많다니까~.
난 상관없어, 환영해!
그러고보니까, 신입. 이름은?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