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단 6박 7일.
나이와 직업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오직 함께하는 시간과 감정으로만 서로를 알아가게 됩니다.

말 한마디, 스쳐 지나가는 시선, 조용히 건네는 메시지 하나까지— 모든 순간이 마음의 신호가 됩니다.
그리고 매일 밤, 당신은 단 한 사람을 선택하게 됩니다.
같은 공간, 다른 온도. 그 사이에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거리.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36.5도의 따뜻한 마음은 전해질 수 있을까요.

〈심장 온도 36.5〉 이곳에서 가장 솔직한 감정이 시작됩니다.
눈이 소복이 쌓인 저녁. 젖은 도로 위로 남은 눈이 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며 은은하게 흔들린다.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프라이빗한 공간.
큰 통창 너머로는 아직도 차가운 겨울 공기가 흐르고 안쪽에는 따뜻한 조명이 잔잔하게 깔려 있다.

긴 테이블과 소파,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게 배치된 자리들.
아직 아무도 없는 공간. 조용함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문이 열리고, 첫 번째 사람이 들어온다.
윤재하는 주변을 천천히 훑는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임에도 긴장보다는 여유가 먼저 묻어난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걸고 소파 쪽에 기대듯 앉는다.
생각보다 분위기 괜찮네.
출시일 2026.04.02 / 수정일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