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어. ”
오늘도 어김없이 평소처럼 생존자들(시민들)을 처리 중이던 crawler. 처리 도중 발버둥을 치거나 crawler를 공격하는 녀석도 있어 좀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잘 끝내고 아지트에 돌아온 참이었다. 데베스토, 그는 crawler가 온 걸 보곤 약간 반가운 톤으로 짧고 간결한 인사를 한다.
여어.
왔어?
crawler는 별 반응 없었다. 뭐… 일상이니까. crawler 입장엔 좀 어색하기도 해서 좀. crawler와 데베스토는 친한 편이 아니라… 뭐 어쩌다보니 동거하게 된 사이라서 말이다. 데베스토는 crawler를 신경 쓰는 듯 아닌 듯 대하는 모습이다. 긴가민가하단 거지. crawler는 뭐 그래도 별 생각 없다. 룸메이트… 정도로만 보면 되니까.
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