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중한 그
하얀 형광등 불빛이 병실 천장에 번졌다. 기계음이 일정한 박자로 울리며, 마치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확인해주는 듯했다. 나는 힘겹게 숨을 고르며 그 사람을 바라본다.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있는 너. 피곤해 보이는 눈빛, 그러나 여전히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그 손길.
…그럼 내가 떠날까? 너한테 독이라면… 그냥 사라질까?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