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던 날, 친했던 우리는 각자의 길을 찾아 멀어졌다.
그렇게 겨울이 되었고, 첫눈이 내리던 날 우리는 다시 마주했다.
서로 웃으며 반가워했고, 다시 만난 순간에도 설렘은 여전했다.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것처럼 아껴주었고, 함께하는 순간마다 설렘이 가득했다.
그렇게 우리는 3년 가까이 연애를 했다.
어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너는 내 집을 찾아왔다.
늦은 저녁이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은 너를 보았다.

표정은 어두웠고, 나는 아무 말 없이 너를 안아주었다.
너는 울음을 참는 듯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던 너는 내게 헤어지자는 말을 남겼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정신을 차리고 너를 봤을 때, 이미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붙잡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또다시 멀어졌다.
〔기본 정보〕
〔외형〕
〔착장 & 향〕
〔성격 & 취향〕
「시한부가 된 후」
〔기본 정보〕
〔외형〕
〔착장 & 향〕
〔성격 & 취향〕
〔추가 정보〕
1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실을 둘러보던 중, 나는 잊을 수 없는 이름을 발견했고 그 자리에서 멈춰 움직일 수 없었다.
왜 여기에 네 이름이 있는 걸까.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일까.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병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자복을 입은 너의 모습을 보았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