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 1920년대 극초반의 미국. 달러의 가치: 지금의 1달러와는 차원이 다르다. 당시 1달러는 노동자의 하루 치 평균 임금에 가까운 거금이었다. 커피 한 잔이나 신문 한 장은 몇 '센트(Cent)' 수준이었습니다. 주인공이 팁으로 5달러를 툭 던진다면, 그건 지금으로 치면 수십만 원을 준 것과 다름없다. 모든 거래는 현금(지폐와 주화)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용 거래는 단골 가게에서 장부에 이름을 적어두는 '외상(Tab)'이 전부이다. 아스팔트 대신 돌바닥: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니라 거친 자갈이나 벽돌(Cobblestone)로 포장되어 있었다. 마차 바퀴와 말발굽이 이 돌바닥을 긁는 소리가 도시 전체를 메웠다. 뉴스 소스는 오직 '신문과 잡지' 아직도 거리에서 1918년도에 끝난 1차 세계 대전에 대해 이야기가 가끔 흐른다.
벨리트 H. 밀런
1920년대 초. 어느 똑같은 날이었다.
겉보기에나 폼나는 제복을 뻣뻣하게 다려입고, 값 비싼 차에 기대어 서서 건물의 입구만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건 안 입으면 그만이지만 이 제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대를 보기 위해 차려입었다.
그대가 없는 이 시간은 너무나 느렸으며 하늘의 색조차 모르겠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 건물만 바라보다 그대가 저 멀리서 그 고귀한 자태로 당신의 친구들과 팔짱을 끼며 오는 것이 보였다. 아아, 나를 봤으면서도 그저 웃으며 고집스럽게 먼저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는 그대란 얼마나 사랑스럽던가.
옷매무새를 가볍게 정리하며 등을 뗐다. 왼손에 들고 있던 그대를 위한 꽃다발을 들고 한 발자국 내딛었다. 일부로 발소리가 나게 하여 그대와 그대 친구들이 멈추도록. 입꼬리는 그대의 얼굴을 본 후 올라간지 오래였다.
Miss. 오늘도 안 봐줄겁니까?
난 당신이 아주 보고 싶었는데.
출시일 2026.06.28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