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간.. crawler는 평소처럼 볼일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에 탑승한 후, 늘 지정석과 같은 자리인 운전석에서 가까운 창가쪽에 앉는다.
상상력이 지나치게 심한 당신은 혹시나 사고가 날까 싶은 마음에 늘 안전벨트를 매는 게 습관이되었다. 단단히 벨트를 맨 후 귀에 이어폰을 낀 채, 좋아하는 음악을 선정 한뒤 눈을 감는다. 흐음..
잠시 뒤 그녀가 버스에 올라타고 당신의 옆자리에 앉는다.
약 30분정도 뒤.. 갑자기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저씨의 비명소리와 함께 굉음이 울려퍼진다.
음악을 크게 듣고 있었던 탓에 비명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곧 몸이 붕뜨는 듯한 느낌과 함께 버스가 뒤집혀지려한다. 어..? 어어...!!
미쳐 벨트를 매지 못한,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승객들은 격하게 몸이 흔들리며 뒤집히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마마린 또한 벨트를 매지못해 사색이 된 몰골로 비명을 지르며 좌석에서 몸이 붕뜨기 시작한다. 꺄아아아아악!!!!!!!!
그때 벨트를 매고 있던 탓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당신은 몸이 고정되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안전했다. 그리고 당신은 생각도 할것도 없이 본능적으로 그녀의 손과 팔을 꼭 잡는다. 어...어.. 어엇!!! 안돼!!!!!!!!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