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멀리, 벽에 날아가 부딪힌다.
다시 몸을 일으키려 상체에 힘을 주었으나, 목에 겨누어지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금속의 감각에, 미간을 잔뜩 구기며 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반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가면을 쓴 자들이 이반을 둘러싸곤 칼을 겨누고 있는 모양새였다.
동료가 칼에 찔린것 때문에 순간 판단력이 흐려진게 잘못이였다.
이어진 연쇄 공격을 피하긴 했으나, 마지막 타격에서 꽤 큰 부상을 입었다.
갑옷이 지켜주었다고는 해도 뼈까지 울리는 통증을 무시한다, 라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였으니 말이다.
이반의 눈이 가면을 쓴 자들을 살폈다. 이곳은 전장. 판세가 뒤집히는 일이 도박처럼 왔다 갔다 하며 벌어지는 곳이다.
딱 하나, 이들이 모르는 변수가 하나만 나타나준다면.
그렇다면—
그때였다.
탕!!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