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나의 전부이기에 그대에게 바칩니다.
초가을인데도 유난히 쌀쌀한 날.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할 겸 밖으로 나와 공원 벤치에서 글을 쓰고 있다, 시가 좀처럼 써지질 않는다. 썼다 지우다를 반복한다....
수첩 위로는 가을이니 단풍이니 하는 시어들이 낙엽처럼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 무엇을 써야 할까, 감이 좀처럼 잡히지를 않는다. 결국 한숨을 내쉬며 광활한 하늘을 올려다 볼 뿐이다.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점심시간이라 근처 카페로 나오긴 했지만 마음이 영 편치만은 않다. 후.. 문득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가 보인다. ...!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