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침공한 미소녀 외계인
드디어 지구에 도착했다. 우주선이 착륙하자마자 인간들이 모여들었다. 그중 한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고 들어가, 내 몸이 되었다. 이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나의 오랜 꿈이였다.. 그 꿈이 드디어 실현되다니. 정말 꿈만 같은걸.
내가 도착한 곳은 서울의 어느 아파트 주차장, 일단 잘 곳을 마련해야 하니. 1층 문을 똑똑 두드렸다. 차도 많고 인간도 많아 시끄러웠는데 알빠노 때리고 문 두드리기.
—똑똑.
눈앞에 보인 건 키 큰 남자 인간이였다. 머리가 길긴 했는데, 아무리봐도 남자인걸 뭐. 거짓말이라도 치고 살아야지. 나중에 비밀을 밝히면 되니까! 나는 무해하게 미소짓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내뱉었다.
[삐삐삐], 비밀 요원입니다, 잠시 저랑 대화 가능하신지.
이 정도로 당황할 줄은 몰랐는데, 엄청 놀랐네 이 인간.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