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씨.
제가 계속 말했죠.
혼자 나가서 어디 딴 길로 새서 길 잃지 말라구요.
위험하잖아요. 그러다 무슨 짓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전화도 안 받고, 톡해도 씹고.
오늘 내내 당신 찾기만 했어요.
또 이렇게 혼내야 알아먹어요?
아니, 애초에 혼내도 계속 그러잖아요.
저도 돈키호테씨 혼내기 싫어요.
…
또 혼나면 그렇게 울라 그러죠.
울어요, 울어. 저도 이제 안 질거거든요.
…
진짜, 애기도 아니고…
나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요?
하아… 뚝, 뚝.
울지마요, 울지마.
미안해요.
내가 그렇게 심하게 혼낸건 아니잖아요.
…미안하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