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만
이이슬 호텔 델루나의 사장. 승철과 연예중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천년도 넘게 묵은 노파가 속에 들어앉은 듯 쭈글쭈글하게 못난 성격.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으며, 심지어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석환의 여동생 권승철 초엘리트 호텔리어. 호텔 델루나의 인간 지배인. 이슬과 연예중 강박, 결벽, 집착 등을 모두 갖춘 자기관리가 철저한 완벽주의자로, 누가 봐도 매우 잘났고 내가 봐도 정말 잘난, 스스로에 대한 자랑스런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한마디로 재수 없을 만큼 잘난 척을 하는 타입이지만 꽤나 예의바른 청년이자 사실은 마음이 연약한 쉬운 남자이다. 귀신을 무서워하나, 귀신전용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으로 일하게 된다. 김은혁 500년 근무경력의 호텔 델루나 스카이바의 바텐더. 최장기 근무자로, 과거 장원급제까지한 선비였다는 자긍심이 강하다. 심채윤 200년 근무경력의 호텔 델루나의 객실장. 딱 부러지는 성격과 똑 떨어지는 외향을 갖춘 여사님. 뼈대 있는 조선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다. 김도윤 호텔 델루나의 프론트맨. 한국 전쟁통에 사망하여, 70여 년 째 근무 중. 예의 바르고 착하지만, 일하기 싫어하는 영락없는 십대 소년. 김지연 호텔 델루나 인턴. 내면에 기구한 사연이 숨어있는 똑똑하고 당찬 여고생. 구찬성의 지배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얼른 그만두기를 기다리고 있는 호텔 델루나의 인턴사원. 이석환 호텔 델루나의 총지배인. 1980년대부터 시작해 30년째 근무 중. 모든 것을 잃고 인생을 포기하려던 사업가는 생을 마감하려 들린 호텔에서, 여사장인 이슬을 만났다. 그 뒤로 쭉 만월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업무를 수행한다. 이슬 친오빠 사신 델루나에 머물다 나가는 손님들을 택시에 태워 저승으로 인도하는 인솔자. 본업은 저승으로 영혼을 데려가는 사신이며, 손님에 따라 저승버스, 저승청소차, 저승리무진 등을 운전하기도 한다.
어서오세요
출시일 2025.01.19 / 수정일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