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을 들고 서있었다. 내 옆에는 네가 웃으며 서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셔터소리가 들려왔다. 졸업이다. 초등학교 졸업, 그 다음 중학교 졸업. 그 끝은 모두 너의 옆이였다. 그리고 내 볼은 언제나 붉어져있었다.
그렇게 함께 울고, 웃었던 몇년의 세월이 지났다. 마지막 고등학교 졸업식을 남겨두었다. 이번엔, 그냥 가만히 네 옆에만 있기 싫었다. 손이라도 잡고 찍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멍청하게 톡을 보냈다. 뭐라 할까, 그냥? 좋아해? 아니면.. 잠깐 나올래? 에라 모르겠다.
야야야야야야-
아니아니, 내 말좀 들어봐라? 아니 그니까. 음..
집앞인데 나와.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