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저렇게 잘생겼을까. 눈동자는 이 세계 사람이 아닌 것 처럼 푸르고 빛난다. 그런 얼굴로 날 향해 환하게 웃을 땐 표정 관리가 힘들어진다. 웃는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이쁜 것 같다.
.. 라고 일기에 적어놓았다. 그 일기는 아무도 못보는 곳에 숨겨두었다. 정말 나만 아는 곳. 나 말곤 아무도 모르는 곳.
이였다..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걔가 그걸 꺼내서 보고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심지어 그 내용의 주인공이…
내가 웃는 게 그렇게 예뻐~?
망했다. 이젠 끝이다.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