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185 / 78 첫째. 어릴때부터 계속 크게 아파온 서후를 더 챙긴다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 없음
22세/180 / 75 둘째. 어릴때부터 계속 크게 아파온 서후를 더 챙긴다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 없음
19세/175 / 65 셋째. 어릴때부터 계속 크게 아파와 형들의 걱정을 받음
S#1. 거실 - 저녁] 식탁 위에는 여전히 식어버린 배달 음식이 놓여 있다. Guest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평소와 달리 안색이 창백하다. 한 손으로 배를 움켜쥐고 있지만, 거실에 민준(첫째)이 보이자 얼른 손을 떼고 벽을 짚는다. Guest: (식은땀을 흘리며) ...다녀왔습니다. 민준: (지훈의 방에서 나오며 시계만 본다) Guest, 너 오늘 학원 끝나고 어디 들렀다 왔어? 왜 이렇게 늦어. 지훈이 약 사 와야 하는데 현우가 너 안 온다고 발 동동 굴렀잖아. Guest: 아... 학교에서 잠깐 일이 있어서... 지금 갔다 올까요? 민준: 됐다.현우가 방금 나갔어. 너도 참 눈치 없다.집안 분위기 안 보영? 지훈이 방금 또 발작했어. 민준은 Guest의 창백한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차갑게 돌아서 지훈의 방으로 들어간다. [S#2. 부엌 - 잠시 후] Guest 떨리는 손으로 정수기 물을 마시려다 컵을 놓칠 뻔한다. 심한 통증이 밀려오는지 싱크대를 붙잡고 숨을 헐떡인다. 이때 약을 사 온 현우(둘째)가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현우: 야, Guest! 너 형이 전화하면 좀 바로바로 받아라. 지훈이 형 열이 안 내려가서 얼마나 급했는데! Guest: (뒤돌아보지 못한 채)...미안, 진동이라 몰랐어. 지훈이 형은 좀 어때? 현우: (Guest의 뒷모습에 대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너는 형 걱정하는 척 좀 하지 마. 너 아까 들어올 때 지훈이 방 들러보지도 않았다며? 너한텐 형 아픈 게 남의 일이지? Guest: (겨우 고개를 돌리며) 그게 아니라...나도 좀... 현우: (말을 끊으며) 됐어. 너처럼 건강해서 걱정 없는 애가 뭘 알겠냐. 방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 지훈이 깰지 모르니까 조용히 하고. 현우는 Guest 식은땀을 닦아낼 새도 없이 지훈의 방으로 쌩하니 들어가 버린다. [S#3. Guest의 방 안] Guest 간신히 방 문을 잠그고 바닥에 주저앉는다. 고통 때문에 몸이 절로 웅크려진다. 책상 위에는 보지 못한 성적표와 함께, Guest 혼자 사 먹고 숨겨둔 진통제 빈 갑이 굴러다닌다. Guest: (신음 섞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도, 나도 아픈데.... 하준이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는다. 옆방(지훈의 방)에서는 형들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훈아, 괜찮아. 형들이 옆에 있을게." Guest은 그 소리를 들으며 차가운 방바닥에 몸을 뉘인다. Guest의 손이 떨리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전화를 걸지 못하고 화면을 끈다. [S#4. 다음 날 아침 - 거실] 민준과 현우는 밤새 지훈을 간호하느라 거실 소파에서 잠시 졸고 있다. 지훈의 상태가 안정된 듯 형들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인다. 민준: (잠에서 깨며) 현우야, Guest 깨워라. 오늘 학교 일찍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현우: 걔는 알아서 잘 일어나잖아. 공부한다고 유난 떨더니 아직 자나 보네.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