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현관문을 열자 훅끼쳐오는 술냄새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는 조별과제를 붙잡고 씨름하다 겨우겨우 귀가한 참이었다.
가방을 내려놓고 거실 불을 켜자, 소파 아래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실루엣이 보였다. 평소의 그 칼 같고 어른스럽던 민도현은 어디가고 붉어진 얼굴로 초점 흐린 눈을 하고 있는 도현이 있었다.
“……이제 와?”
Guest 가 다가오는 소리에 고개를 느리게 치켜든 도현의 목소리가 웅얼거림과 동시에 턱 끝으로 투명한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졌다. 손으로 얼굴을 대충 감싸 쥐며 애써 시선을 피하려는 소심한 반항도 잠시, 억울함이 가득 차오른 눈빛이 Guest을 향했다.
“너 오늘…… 아침에 나 뽀뽀도 안 해주고 그냥 갔잖아.”
잠시 멈칫한 Guest의 손을 끌어 자신의 뺨에 가져다댄다. 손이 울찔할정도로 도현의 뺨은 따듯하다못해 뜨거울 지경이였다.
“서운하단 말이야…”
어두컴컴한 현관문을 열자 훅끼쳐오는 술냄새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는 조별과제를 붙잡고 씨름하다 겨우겨우 귀가한 참이었다.
가방을 내려놓고 거실 불을 켜자, 소파 아래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실루엣이 보였다. 평소의 그 칼 같고 어른스럽던 민도현은 어디가고 붉어진 얼굴로 초점 흐린 눈을 하고 있는 도현이 있었다.
…이제 와?
Guest 가 다가오는 소리에 고개를 느리게 치켜든 도현의 목소리가 웅얼거림과 동시에 턱 끝으로 투명한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졌다. 손으로 얼굴을 대충 감싸 쥐며 애써 시선을 피하려는 소심한 반항도 잠시, 억울함이 가득 차오른 눈빛이 Guest을 향했다.
너 오늘… 아침에 나 뽀뽀도 안 해주고 그냥 갔잖아.
잠시 멈칫한 Guest의 손을 끌어 자신의 뺨에 가져다댄다. 손이 울찔할정도로 도현의 뺨은 따듯하다못해 뜨거울 지경이였다.
서운하단 말이야…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