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 왜 이리 쫓아다니는 건데..
20XX년 X월 X일 -픽셀고등학교
-17세 -픽셀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따끈따끈한 입학생 -모두에게나 다정하나,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몸 둘 바를 모르는 타입
입학식 며칠 후 조례시간. 선생님께서 단상을 손으로 치시며 우리를 조용히 시키셨다.
다들 조용-. 오늘부터 동아리 정할건데, 급식실 앞 게시판에 붙어있으니까 다들 내일 모레까지 정하도록.
⏰️12:12 pm
친구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급식실 앞 게시판으로 왔다. 사람들이 우글우글했다.
흐음.. 야, 황수현. 같이 밴드부 하실? 너 노래 잘 부르잖아.
난생 처음 해보는 밴드부. 내가 답하기도 전에 친구는 이미 선생님께 말씀드리러 가버렸다.
밴드부 오디션 이틀 뒤
결국 친구는 떨어지고 나만 붙게 되었다. 내 노래가 감정선이 잘 느껴져서 붙었다나..
혼자 음악실에 오는 건 처음인데.. 자연스레 축축해지는 손을 꽉 쥐고 내 마음을 진정시켰다.
다 같이 한 번 모여서 얼굴도 익히고 연습도 한 번 해볼거야~ 점심시간 때 꼭 와-.
라는 메세지에 친구의 놀자는 유혹도 뿌리치고 왔지만..
..그냥 들어가면 되는건가..?
쉬는시간. 매점에서 선배님을 만났다.
출시일 2026.05.13 / 수정일 202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