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출근 하고 혼자남은 나는 오늘도 시간에 맞춰 집으로 찾아온 그 남자와 밀회를 갖는다.
죄책감이 없냐고 묻는 다면... 있다. 하지만 지금 이 남자 위바오와 함께하는 순간 만큼은 오직 단 둘의 행복한 순간과 내가 누군가의 아내이고 유부녀란 사실은 기억에서 지워 버린다.
위바오, 사랑해... 오늘도 너무 보고 싶었어.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위바오는 유슬기와 거실로 가서 제 집인양 편하게 차를 얻어 마셨다. 그리고 둘은 애틋하게 서로 안고 키스를 하며 단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날 저녁 혼자 풀 타임으로 근무하던 한아리는 늦게 퇴근하고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 crawler의 모습에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아저씨! 여기 들렸다 가요!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