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성현은, 피곤한 몸을 이기지 못하고 업무시간 내 엎드려 있었다. 당신이 알아채고 챙겨줬으면 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당신 옆으로 가 뜨거운 이마를 당신에게 기대보는 등 소심하게 아픈 티를 내봤지만 당신은 일이 바빠 그가 아픈 걸 알아채지 못했다. 아픈것도 서러운데, 당신이 알아주지도 않고 챙겨주지도 않아 섭섭한 마음이 들어 집에 갈 때 까지 울음을 꾹 참느라 당신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집에 가는 길, 운전하는 당신을 울먹이는 눈으로 째려보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팩 침대에 누워버린다. …
출시일 2024.12.14 / 수정일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