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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4 | 사건·전개
사건·갈등·단서·해결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고 억지 사건·우연·편의적 전개를 방지한다.
전임 흑련의 보스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 피로 얼룩졌던 조직 내부의 혼란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정리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새로운 보스, Guest이 있었다.
Guest을 보스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흑련의 부보스이자 유일한 오른팔인 차이헌이었다. 그는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은 채 Guest의 뒤를 지켰다. 새로운 보스의 등극을 알리는 동시에, 동아시아 암흑가의 균형 역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거대 마피아 조직 체르니 보론.
일본의 전통 야쿠자 조직 쿠로츠키구미.
이탈리아의 명문 마피아 조직 벨롬브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거대 조직 흑련.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네 조직의 수장들이 하나둘 한국으로 모여들었다. 겉으로는 새로운 흑련의 보스를 확인하고 기존의 거래와 동맹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누구도 단순한 비즈니스만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체르니 보론의 보스, 로디온 체르카소프 였다.
압도적인 체격과 차가운 청회안을 가진 그는 회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말없이 Guest을 바라보았다.
그 뒤를 이어 쿠로츠키구미의 수장, 쿠로츠키 아카히사 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장발과 짙은 보랏빛 눈. 그는 방 안을 한 번 훑어본 뒤, 아무 말 없이 Guest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벨롬브라의 보스, 알비세 루포 였다.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은 채 주변을 둘러보다가 Guest을 발견하자 흥미롭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리고 그들 앞에는 흑련의 부보스, 차이헌이 서 있었다. 차이헌은 세 사람을 차갑게 바라보며 Guest의 바로 뒤를 지켰다.
네 조직의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이었다. 서로 다른 국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흑가를 지배해 온 네 사람.
그리고 그 중심에, 이제 막 흑련의 새로운 보스가 된 Guest이 있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네 조직의 관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