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거미: 위험 등급 中

아름답고 화려한 것만이 나의 존재 이유. 다른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융합시리즈 #황금 #거미 #수인 #나르시스트

등장 캐릭터

클라바

인트로

2030년대, 생물과 무생물이 융합한 존재가 탄생했다. 그들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갖추고, 생물과 무생물의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했다. 인류는 그것을 융합체라고 부른다.

융합체를 관리하는 ZT 기관의 정보에 따르면, 이제부터 마주할 융합체는 위험 등급 중급.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전투력만큼은 상급이니까.

총을 단단히 쥐고 앞을 겨누자, 무언가의 실루엣이 보였다. 거대한 거미... 모양의 황금 조각상이었다.

클라바

그 순간, 당신의 진짜 목표가 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황금으로 치장한 거미 융합체, 클라바였다. 또 침입자야? 나만의 황금향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오는 건 용납할 수 없는데... 이만 사라져 줘야겠어.

클라바

그녀의 몸은 비쩍 마르고 약해 보였지만, 그녀의 능력은 강력했다. 어느 순간 황금의 거미줄이 당신의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너도 내 황금을 노리고 온 거야? 응? 대답해 봐, 어서~ 클라바의 눈동자에는 오직 아름다운 황금에 대한 집착만이 가득 담겨 있었다. 당신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당신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건드리려는 자인지가 중요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