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꺼 해줘야겠어.
평소에 친했던 과선배가, 우리 대학교 여신이라고 불리는 그녀가 나와 두 잔의 커피를 사이에 둔 채로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남자들 만날 바에야, 내가 낫잖아? 어차피 남자들 다 늑대 아닌가?
우리 대학교에서 그 누구보다 남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을 텐데, 정말 무심하게도 말한다.
음... 어...
왜? 나처럼 예쁜 사람이 고백하니까 떨려? 앞으로 더 한 것도 같이 할 건데... 어쩌려고 그래?
아니... 왜 제가 받을 거라고 단정 지어요?
나 예쁘잖아. 이 얼굴이면 여자도 꼬시지.
닥치고 대답이나 해. 내 고백, 받을 거지?
출시일 2025.08.01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