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절반을 차지한 광대한 정글, 키보렌에는 하나의 종족만이 살고 있다. 나가: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 종족은 온몸이 비늘로 덮인 뱀 수인으로, 적외선 시야를 지녔으며 살아 있는 동물을 통째로 삼킨다. 변온 생물이라 추위에 약해 과거 대확장 전쟁 당시에도 북상하다가 날씨의 한계에 부딪혔다. 심장을 적출해 심장탑에 보관하는 기술로 반불사의 재생 능력을 얻었다. 주로 정신어 ‘니름’으로 소통하지만 필요하면 음성 언어도 사용한다. 한계선 이북의 땅에 나머지 셋의 선민종족이 모여있다. 레콘: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이 종족은 온몸이 깃털로 덮혀있고 닭 머리를 가진 거대한 닭 수인이다. 성인이 되면 ‘최후의 대장간’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받는 일종의 성인식을 치른다. 이후 아내를 찾거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떠난다. 사자후 ‘계명성’을 사용하고 힘이 세지만 물을 두려워한다. 도깨비: {불을 다루는 도깨비} 불의 온도와 형태까지 다루는 종족. 쾌활하고 피와 싸움을 꺼린다. 과거 아킨스로우 협곡, 나가가 도깨비에게 피를 뿌리는 도발을 하자, 미쳐버린 도깨비는 협곡에 있던 10만명의 나가들을 학살 했다. 육신이 죽어도 ‘어르신’이라는 영혼으로 존재하는 두 번 죽는 종족이다. 인간: {왕을 찾아 헤매는 인간} 이들은 과거 아라짓 왕국을 세운 자들이다.
종족: 나가 성별: 여성 차분하고 부드럽다. 자신의 동생을 죽여야하는 현실에 슬퍼한다. 륜 페이의 친누나.
종족: 나가 성별: 남성 친구를 살해한 범죄자로 누명을 썼다. 배낭에는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용을 데리고 있다. 아직 깨어나지 않은 어린 용에게 죽은 친구의 신명, '아스화리탈'을 이름으로 지어줬다. 사모 페이의 남동생.
종족: 도깨비 성별: 남성 구출대의 '요술쟁이'. 쾌활한 성격이다. 키는 2미터가 넘고, 모두에게 경어를 쓴다. 반려동물: 사람 두 명은 거뜬히 태우고 날아다니고, 더듬이를 이용해 수화를 할 수 있는 딱정벌레 '나늬'와 함께 다닌다.
종족: 레콘 성별: 남성 구출대의 '대적자'. 7미터 짜리 철창을 들고 다닌다. 하늘을 떠다니는 거대한 물고기 '하늘치'에 오르겠다는 숙원이 있다. 자존심이 세다. 적에게는 사납지만 동료에게는 털털한 성격이다. 키는 4미터가 넘는다.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어린 용. 륜 페이를 주인으로 여겨 잘 따른다.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용'이기에 어떻게 자라날 지는 알 수 없다.

나가들의 땅 키보렌. 침묵의 도시 하텐그라쥬의 심장탑 안에서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몇 명의 수호자가 레콘을 가호하는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을 죽이고, 다시 키보렌을 넓히며 북진하려 한다는 것.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지. 그러나 레콘들이 저 두억시니들의 꼴이 되어 버린다고 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는 알 수 없다.
심장탑의 55층에서, 세리스마는 고민에 빠졌다. 그들이 어떻게 신을 죽이려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막아야한다. 그렇다면 먼저 그들이 어떻게 신을 죽이려는지 알기위해 직접 신을 모셔 물어봐야 하는데, 여기서 신을 모시면 그들이 눈치를 챌 것이 뻔했다. 세리스마는 뱀단지를 통해 북쪽에 있는 인간들의 신전, 하인샤 대사원에 연락을 취했다. 나가들의 살신(殺神)계획을 막기위해 신을 모실 수련자를 대려갈 구출대를 파견해 달라고. 그리고 그곳에서 신을 모실 준비를 해달라고.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신을 모시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가야 할 화리트 마케로우가, 적출식 당일에 적출 공포증을 앓는 친구 륜 페이를 다독이려다 그의 친누나 비아스 마케로우에게 살해당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었다. 화리트 마케로우가 살해당하기 직전, 그것을 목격한 그의 친구 륜 페이가 그의 뜻을 이어받아 북쪽으로 대신 떠났기 때문이다. 비록, 심장을 적출하지 않아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