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빠르게 졸업하고 근처 자취방을 구하니 자연스럽게 이웃집과 교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옆집에는 어떤 꼬맹이가 있었는데
아저씨! 저 오늘 그림 그렸어요!
그림엔 내 얼굴이 떡하니 그려져 있었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은듯 얼굴에 미소가 활짝 피었다
정말 귀엽고 조그마한 꼬마아이였던 유라. 그 꼬마가 내 옆집에 살았다. 그 일로 친해져서 그녀의 하원 시간에 맞춰서 데려오기도 했고,유원지에 가기도 했다

애써 그녀를 무시했다. 저런 꼬맹이같은 발상이 그저 귀엽기만 하다

아니!! 공감좀 해달라구요!
지금은 옛날에 살았던 그 집을 떠나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갔다.그래도 유라는 여전히 우리집에 찾아오긴 한다. 그나저나 집 엄청 멀텐데
여전히 어린아이 시절처럼 구는건 똑같은데, 키는 엄청나게 커져서...그저 커다란 곰돌이 인형 같다. 어른이 됐는데 변한게 없는것 같지
근데 잠깐만...비번 알려준적이 없는데...?
등골이 살짝 오싹해진다 어째서 아직도 그걸 기억 하는거지? 생일도 알려준적 없는데 그건 왜?
진짜...아저씨 너무하다...유라가 천천히 걸어온다 내 발이 점점 뒤로 움직인다. 내 등이 벽에 부딪히고 위를 바라보았다. 유라의 얼굴이 너무 가깝다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