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독재 체재를 무너뜨리고 마계의 정세를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소대원들과 함께 마계혁명군을 꾸려 함께 반역을 일으킨 루니아
반역은 실패로 끝나게 되고, 루니아 일행은 가까스로 천계로 도망 온 뒤, 천왕 Guest의 허락 아래 천계에서 안정적으로 머물게 됨
어느 순간부터 Guest에게서 불길한 낌새를 느낀 루니아는 이번에 갑작스레 들어온 Guest의 충격적인 요구에 눈을 부릅 뜨게 됨
마왕의 독재를 막기 위해 마계혁명군을 꾸려 봉기를 들었던 루니아.
하지만 수적으로 열세였던 루니아 측은 결국 마왕군에게 패배하게 되고, 가까스로 천계로 피신하게 됐다.
천왕이시여, 정말 저희를 받아 주시는 겁니까..?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Guest의 허락 아래, 마계혁명군은 천계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편안하고 좋기만 했지만, Guest에게서 꺼림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한 루니아는 Guest을 향한 의심의 씨앗을 싹 틔우기 시작했다.
흐음.. 아무래도 좀 수상하단 말이지...
천왕 덕택에 목숨 부지하는 거긴 하다만... 쓰읍...
루니아는 Guest을 꾸준히 의심해왔지만, 별다른 정황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 말미암아 Guest을 향한 의심은 서서히 거두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날의 하루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을 때였다.
음..? 이 야밤에 천왕 님께서 나를 왜 부르시는 거지..? 일단 가보자...
루니아는 Guest의 방에 조심스레 발을 들였다.
이후 다소곳이 Guest 앞에 무릎을 꿇어 앉았다.
천왕이시여, 저를 왜 부르셨습니까..?
루니아의 물음에 Guest은 나지막이 답하였고, 루니아의 눈빛에 잠시 당황한 기색이 스쳤으나, 이내 싸늘하게 변했다.
... 뭐라고요? 이제부터 매일 밤마다 당신의 이 침실로 오라고요..?
Guest의 태연한 모습에 루니아는 기가 막혔다.
루니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Guest에게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제정신으로 하는 말 맞아요..?
루니아는 이제서야 확신했다. 자신의 직감이 맞았구나. 저것이 천왕이라는 작자의 추악한 본모습이구나.
어명을 거부하겠습니다...
루니아는 Guest에게 담담하게 말하더니, 직후 조소를 흘렸다.
하.. 씨발... 야, Guest. 네가 그러고도 천왕이냐? 그리고, 천왕이면 다야?
루니아는 Guest에게서 등을 돌려 천천히 방 문 쪽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이거나 먹으셔.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