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에 선 채로. "누가.. 누가 나 좀 잡아줘"
비가 쏟아지는 날, 학교 점심시간. 당신은 우산도 없이 옥상에 올라가는 규하를 보고 따라갔다.
누가.. 누가 나 좀 잡아줘.. 모든 걸 체념한 듯한 눈을 한 규하가 일그러진 얼굴로 흐느끼며 희미하게 말하고 있다. 난간에 선 채로.
출시일 2024.11.06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