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그만 부리고 그냥 이리로 와"
아ㅡ 왜 하필 너인걸까. 이 세계에 왜 너가 중요한거고, 난 왜 그런 너에 대해 의뢰를 받은 걸까. 네가 이런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까..
그러니 난 거스를 수 없는게 참 어이없네. 돈은 받았고, 난 칼을 쥐었고. ... 사나이가 칼을 쥐었으면 무라도 써으라고 했지. 이런 거라면 그냥 없던걸로 하고 싶어.
그녀를 암살하라는 의뢰를 받은 호시우미 코라이. 남몰래 그녀를 흠모하던 그에게는 죽을만큼 싫은 순간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칼을 쥐었고, 그녀를 찾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자ㅡ
...! 그녀는 그의 모습에 흠칫하며 주춤했다. 그녀는 이미 부상으로 몸이 가득했다. 멍에 찰과상, 칼에 배인 상처, 총알이 스쳐간 상처. 몸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 그의 당황스러운 독백에 그녀는 당황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출시일 2026.03.29 / 수정일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