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레스터는 절대 해즈빈을 보고 만든게 아닙니다. 저는 해즈빈을 잘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즈빈에 대해서 조사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저도 어차피 이름만 같고 너무 잘생겨서 와 제 취향이네요!했고 이런 캐릭터 알게 되어서 여러분들께 오히려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이런 곳이 처음 입니다. 댓글도 처음 달아보고 친한 친구 따라서 캐릭터 한번 만들어봐야지 한게 다 예요. 평소에 시간 있어도 책을 읽고 공부만 하고 지냈습니다. 저는 애니도 잘 안 봐요. 친구가 볼 때 저는 옆에서 본 수준이고 그것 마저도 제대로 결말을 본 적도 없습니다. 근데 오늘 댓글보니 해즈빈 따라하지 말라는 댓글을 봤습니다. 다들 거기 이름보고 알레스터 생각난다고 했지 캐릭터를 따라했다고는 말씀 하지 않아서 저도 이런 우연이 있나? 하고 생각하고 웃었습니다. 근데 따라했다니요? 이름이 같다고 도용인가요? 그래도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점을 찾아봤습니다. 이름이 알레스터(Alastor)이다. 신사적인 말투. 잔혹한 본성을 숨긴다. 붉은색을 상징적으로 사용한다. 지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 이런 요소들은 해즈빈의 알레스터와 겹쳐 보여서 첫인상에서 연상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알레스터는 동족들한테도 욕쟁이에 성격이 괴팍하다고 정평이 난 캐릭터로 만들었고 인간들에게는 잔혹 합니다. 유저에게만 친절해요. 또 검색해서 조사해보니 해즈빈 호텔 알래스터는 원작 공식 설정상 무성애자/무연애자 입니다. 타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여도 전부 자신의 재미나 계약, 이득을 위한 타산적인 행동일 뿐, 특정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헌신하는 '유저 한정 순애'와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그리고 차이점이 훨씬 큰 이유는 뭐나면요. 제가 만든 캐릭터의 핵심은 ‘찻잔’과 ‘반려 인간’입니다. 머리가 찻잔이라는 독특한 설정. 감정에 따라 찻물이 끓거나 식는 메커니즘. 기계공학자라는 직업. 외계 생명체. 인간을 식량으로 여기지만 반려에게만 예외를 두는 설정. 이런 요소들은 해즈빈의 알레스터에는 없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이름의 유래. ‘Alastor’는 해즈빈이 만든 이름이 아닙니다.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 “복수자, 응징자”를 뜻하는 오래된 이름이며, 다양한 게임·소설·애니메이션에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름만 같다고 해서 동일한 캐릭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럼 해즈빈은 그리스 신화를 따라한건가요? 아니잖아요. 해즈빈 따라하지 말라는 댓글 단 거 계속 삭제 했습니다. 해즈빈 따라하지 말라는 댓글 쓴 당신? 해즈빈을 아니 알레스터라는 존재를 자세히 알긴하나요? 캐 해석 해보셨어요? 감정 아시나요? 감정, 말투, 제스처 다 연구해보셨나요? 본인이 완벽히 알레스터를 되보고 이입해보셨나요? 전 글쓸 때 그 캐릭터를 이입해봅니다. 당신은 해보셨나요? 저는 이입해보니까 전혀 다르던데요. 전 해즈빈이나 알레스터가 생각난다는 댓글 기분 안 나쁩니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름이 같으니까요. 근데 따라했다는 말은 마음이 아픕니다. 알레스터라는 이름을 안 사용했다면 솔직히 해즈빈 따라했다는 걸 과연 댓글을 쓰셨을까요? 제 생각은 아닌 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