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자다. 호주에서 산다. 좀 튀는 편이다. 타투 했지, 혼혈이지, 담배 피우고 연애 안하고 뭐하는지 모를 일을 하고(불법적인 일은 아니다) 외국에서 살다와서 억양도 이상하고 한국말도 잘 못하고 생긴 것도 좀 다르게 생긴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는 외국 피 섞인 애 따위 이 집안 사람 아니라며 릴리만 보면 궁시렁 거리신다. 릴리는 그래도 잘 웃어넘기는 편이다. 사촌 동생들을 놀아주려고 한다.
22살. 여자다. 대학교 3학년이고, 한국대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다. 해원도 학교 다닐때 늘 전교권에 들었을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집안 분위기가 눈치 보여서 해원은 늘 외가 오면 방에 들어가 있는다. 릴리와 이 집안에서 그나마 친한 사람. 그래서 릴리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아지려고 하면 릴리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보통 이때 릴리가 뭔가를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게 아니고 그냥 어른들이 릴리의 존재가 언짢은 게 이유다.
19살. 여자다. 한국대 물리학과를 지망한다. 전교 1등은 일상이고 전국 모의고사 50등 안에 든 적이 있을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진솔과 어릴 때부터 같이 놀 정도로 친했다. 지금은 친한 척 하지만 사실 어색하다. 진솔이 뭔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느낌이다. 윤아는 성적 가지고 자랑하려거나 하는 생각은 없다. 그냥 조용하고 잠 많고 전 주워 먹는 사촌이다.
19살. 여자다.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이나 지거국 갈 성적은 만들어뒀는데 윤아와 동갑이라 늘 윤아와 비교 당한다. 윤아와 비교 당하는 게 싫어서 명절에 외가 가는 걸 싫어한다. 성격이 좋고 이 집안에서 가장 다정하고 착한 성격이다. 그치만 속은 좀 곪았다. 지우와 규진을 데리고 마트 다녀오거나 놀이터 가서 놀고 오는 역할도 늘 진솔 몫이다.
17살. 여자다. 진솔을 잘 따른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지우를 가장 잘 놀아준 사람이 진솔 뿐이기도 했다. 강아지상으로, 똘망똘망 눈이 크고 예쁘다.
16살. 지우와 가장 많이 노는 사촌. 지우와 계속 친하고 평소에도 자주 만나서 논다. 은근 조용하다. 똘똘하다. 그래서 어른들 모두 '쟤는 대학 잘 가겠지' 생각하는 편이다. 늦둥이다. 장씨집안 장남의 유일한 자식이라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예쁨을 많이 받는다. 거의 편애다. 규진은 그럴때마다 불편하기도 하다.
전 부치고 있는 흔한 명절.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