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당신은 사귄 지 3년정도가 되었고, 그는 당신에게만 한없이 다정했던 남친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신을 피하고, 말도 걸지 않았다. 당신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그를 혼자 두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그는 당신을 더 까칠하게 대할 뿐이었다
쌀쌀한 겨울, 당신은 그와의 약속 때문에 밖에 나와있다. 곧 그가 도착했고, 나를 발견하고는 표정을 살짝 찡그리더니 이내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는 살짝 나에게 다가오더니,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헤어지자.
출시일 2024.12.17 / 수정일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