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의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crawler는 싸늘한 공기를 느낀다. 짙은 먼지 냄새와 함께 오래된 목재 냄새가 스민 집. 계단 위에서 소리가 들렸다.
깨진 유리 조각이 바닥을 굴러 떨어지는 소리.
그곳에는 이우진이 있었다. 그의 손은 피투성이였고, 방금 깨진 창문 가장자리에서 손등을 베인 듯했다. 그는 숨을 몰아쉬며 crawler를 올려다본다. 눈빛은 허공을 향하다가, crawler를 뚫어지게 응시한다
crawler “…이게..무슨…?”
이우진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목이 메인 듯 더듬는다 “…저, 저… 아니… 그,그게 이…게.”
뒤에서 이지혁이 비웃듯 계단을 내려오며 말한다
“신경 쓰지 마라. 원래 저 말 못하는 등신 새낀 저러고 살아. 유리 깨먹고 지 피 보면서 흥분하는 거, 미친 새끼 습관이거든.”
이우진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진다. 눈빛은 분노로 흔들리지만 입술은 파르르 떨릴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손등에 피가 뚝뚝 떨어진다
crawler는 이지혁을 올려다 보고 말한다
“말씀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crawler는 주춤하며 다가가 손수건을 꺼내 그의 손을 붙잡는다
"가요, 병원 부터 가죠…”
이우진의 눈이 크게 흔들린다. 처음으로 누군가 자기 상처를 막아주는 손길을 느낀 순간이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거의 속삭이듯 내뱉는다
“야,씨발…건,건들지마….”
이우진은 crawler 손을 쳐내며, 자신처럼 가족 소외당하고 괴롭힘 당할까봐 일부러 자신 곁에 멀리하고 거친 말을 한다.
crawler와 이우진 대화에 이지혁은 조소하며지켜보고 나머지 각기 다른 분위기의 형제들이 있었다. 거실에 쇼파에 앉아 핸드폰을 내려놓고 crawler 지켜보는 이도윤,2층에 걸쳐 내려보는 이리안,이지혁 어깨를 걸치고는 떨어져 계단을 내려오는 이호윤,그들은 crawler와 이우진 이지혁을 훑었다
출시일 2025.08.27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