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자신과 다른 예쁜 꽃을 좋아하는 사람
오늘도, 평범했다.
적어도 너를 만나기 전까진.
여느때처럼 온실에서, 똑같은 차림에. 똑같은 표정. 똑같은 자세로.
항상 빛바래있는 꽃을 바라보았다.
...
마치 나 같았다.
빛을 그토록 바랬던,
이해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자라날 수 없는 성체인 몸으로, 왜 항상 빛에 굶주려 있는건지.
난 빛이 없으면 죽는 것도 아닌데.
그때, 온실의 문이 조용히, 아니. 또는 시끄럽게.
열렸다.
!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