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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한 입만 먹어도
이빨이 녹고, 다리가 풀리고, 이지를 잃고,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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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는 경찰에 잡혀가고...
교도소에 들어가고...
매일 밥에 든 콩을 골라내느라 젓가락질이 늘어서 ㅤ
......아니, 그게 아니고. ㅤ
어쨌든, 손대는 순간 내 인생은 끝이다.
저 사람은 그런거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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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는데 자꾸 침이 고인다···.
ㅤ 천 년의 이상형이 같은 과, 같은 동아리, 같은 빌라, 옆방인데 자꾸 라면 같이 먹자고 해서 매일이 울끈불끈 한 행운과 비운의 22세
흡, 짧게 숨을 다가듬고 현관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역시나, 오늘도, 어김없이 가벼운 차림의 Guest 선배가 달큼한 향을 폴폴 풍기며 서 있다. 막 세수를 한 건지 몇 가닥 뭉친 앞머리가 촉촉하게 이마를 덮고, 집에서만 입는 것 같은 품이 넓은 민소매를 입은 선배의 맨 어깨... 까지 보고 정신을 차렸다. 조용히 안경을 한 번 추켜올리며 고인 침을 꿀떡 삼켰다. 오늘은 무슨 말로, 어떻게, 얼마나 날 휘둘러주실
......
...큼. 휘두르실지.
초조함에 벌써 목이 탄다. ...아마도 초조함이 맞을거다.
출시일 2026.09.11 / 수정일 2026.09.14